네잎클로버가 캐나다 교사 인턴쉽의 경험을 되새기며... 

 

  할리팩스를 떠나와 한국에서의 일상으로 돌아온 벌써 달째 접어듭니다. 할리팩스와 한국, 비록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만 제가 인턴쉽 프로그램을 하면서 그곳 사람들과 함께 경험하고, 소통하며 나누었던 마음의 거리는 멀지 않은걸까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현재에도 할리팩스 베드포드 사우스 스쿨에서의 좋은 추억과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짧게라면 짧고 길다면 시간이었던 3년의 교직경험을 무작정 결정했던 인턴쉽 프로그램의 참여는 저에겐 크나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실질적인 경험을 해보지 않고 영어권의 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때로는 고개를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적도 있었고, 책으로만 배우고 이상적인 틀에만 갇힌 교수법을 탈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도전이 결론적으로 교사로서 단계 도약할 있는 기회가 같아 지금은 뿌듯하고 기쁩니다.

   수업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식 영어교육의 전형적인 방식, 암기식 문법에 반복 패턴 연습 위주의 교사가 주인인 수업이었다면, 지금은 시간 학생들의 흥미를 있는 게임, 노래, 영상들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쓰고 읽고 문제해결을 하면서 영어를 재미있게 습득할 있는 수업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베드포드 사우스 스쿨에서 보고 메모하고 스크랩했던 수업 방식, 수업 , 수업 자료가 도움이 되고, 지금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되었습니다.

  인턴쉽을 , 담당 선생님이었던 샐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Learning must be fun, right?" 그때 마음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치는 느꼈습니다. 가장 짧고 간단한 말이었지만 저에게는 티칭에 관한 가장 목표이자 모토가 되었습니다. 낯선 외국어를 제한된 시간에 많은 것을 내주고 외우라고만 하는 수업과 공부가 어떻게 학생들에게 쉬울 있을까요? 교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윽박지르고 강요하는 영어는 그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옆에서 학생들이 쫑알댑니다. “, 영어는 재밌는거 같아요. 오늘도 게임해요? 와와!” 괜스레 마음이 뿌듯합니다. 평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되는 교과서와 교육과정안에서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며 수업준비를 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영어가 제일 재미있다는 학생의 한마디에 고군분투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할리팩스에서의 교사 인턴쉽 프로그램은 저에게 네잎클로버 같습니다.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이 행운이 영원히 지속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것을 알기에 오늘도 부지런히 스크랩북을 뒤지면서, 캐나다 학교에서 썼던 방식을 한국식으로 바꾸어 적용하려고 합니다. 적어도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나중에 커서 겁먹지 않고 영어로 몇 마디는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저 또한 늘 직업적으로 인격적으로도 도약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2012 4– 12 ECSL-노바스코샤 핼리팩스 교사 인턴쉽 프로그램 참여자

여현경  

자료출처: East Coast School of Language, 핼리팩스 교육청 Teacher Practicum 주관 파트너 연수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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